[앵커]<br />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경제 보복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 단체관광 금지 조치로 관광업계뿐 아니라 여객 항공업계, 공연계까지, 경제 피해가 갈수록 심각해지는데요.<br /><br />그러나 권한대행 체제인 정부는 여전히 속수무책인 듯합니다.<br /><br />경제부 박소정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이 중국 소비자의 날이라는데, 중국의 보복이 더욱 노골화하고 있네요.<br /><br />어느 정도입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업계에서는 이른바 전면전이라고 표현하는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어느 정도인지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먼저, 중국은 오늘부터 한국 관광을 전면 금지했습니다.<br /><br />국가여유국이 구두 조치를 내렸는데, 중국 여행사들이 한국관광상품을 아예 팔지 못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항공권 구매과 숙박 시설 예약뿐 아니라 비자 신청 모두 단체로는 받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중국 크루즈선도 입항을 금지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상하이나 톈진에서 출항해 부산이나 제주를 거쳐 일본으로 향하던 크루즈는 이제 한국을 빼고 일본에만 머물게 됩니다.<br /><br />업계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여행업계 관계자 : (관광 금지 조치를)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조금 빨리 왔네요. 일단 당분간은 개별 관광객들 중심으로 가야죠.]<br /><br />[크루즈 선 대리점 관계자 : 3월 15일 이후에는 당분간 취항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 사드 문제로 인해 이날 이후에는 한국항 기항이 힘들다고 (중국 측에서) 연락이 왔습니다.]<br /><br />여객선뿐 아니라 항공편도 줄어드는데요.<br /><br />대한항공은 중국 8개 노선의 운항을 79회 줄이고, 아시아나 항공은 중국 12개 노선 운항을 90회 줄입니다.<br /><br />진에어 같은 저가 항공사들도 중국 노선 운항을 일부 중단합니다.<br /><br />공연업계까지 된서리를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던 난타와 점프 같은 비언어 퍼포먼스는 관람 예약률이 급감했고, 중국 공연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윤태호 / 공연 '난타' 관계자 : 중국 단체 관람객 비중이 매우 있었던 극장이다 보니 4월부터 2∼3개월 정도 휴관할 예정입니다.]<br /><br />[김성량 / 공연 '점프' 관계자 : 베이징에서 4주의 공연이 확정됐었습니다. 지난해 10월에 공연이 확정되어 있었는데 계약서를 쓰다가 8월에 갑자기 중단됐어요.]<br /><br />[앵커]<br />중국 소비자의 날을 맞아서 이런 보복 조치가 심해지고 있는데, 어떤 날이기에 그런 겁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중국 소비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490_2017031517001982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